들어가면서
3개월간 진행한 모던 자바 인 액션 스터디가 종료됐다.
새 스터디 준비를 위해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스터디 진행방식과 어떤 것들을 공부했는지는 여기로
https://github.com/Leets-Official/modern-java-in-action
GitHub - Leets-Official/modern-java-in-action: Leets 3기 자바 스터디
Leets 3기 자바 스터디. Contribute to Leets-Official/modern-java-in-action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왜 모던 자바 인 액션이었지?
모던 자바 인 액션을 고른 이유는 이 당시 스트림과 람다를 전혀 사용할 줄 몰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트림과 람다를 쓴 코드를 거의 이해하지도 못했다. 스스로 사용 못하는 것 보다도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지 못하는 것은 코드 리뷰나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서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했고 고민도 없이 모던 자바 인 액션을 선택했다. 다행히 팀원들도 모두 동의해서 무사히 모던 자바 인 액션을 읽을 수 있었다
스터디.. 어떻게 해야 하지?
스터디의 시작이 동아리 스터디였던 만큼 다른 스터디 팀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려 했다.
초기 방식은 이랬다.
1. 정해진 챕터 읽어오기
2. 챕터들 안에서 문제를 만들어 이슈로 올리기
3. 정기 모임에서 다 같이 풀어보기
위 방식이 우선 채택된 이유는 기존에 진행해 왔던 스터디들이 시작할 때는 열정 넘치게 시작했으나 텐션이 풀어지면서 점점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주요했다.
그러나 나는 이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을 고민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책을 읽기보다 문제를 찾기 위해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
2.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 정기모임이 공부의 주가 되면 안 될 것 같다.
3. 아는 것으로 문제를 만들기보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4. 결국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혼자 읽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기에는 문제를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스터디 가이드라인
https://pumped-marquess-04e.notion.site/42201c8659584c11acc92f45e1a6b7cd?pvs=74
스터디 학습 가이드라인 | Notion
✏️ 스터디… 시작했는데 어떻게 정리해요?
pumped-marquess-04e.notion.site
좋았던 점
회고록 방식은 좋았다!
강제성이 있는 회고록 작성이 책을 읽는 데에 더 도움이 되었고 몰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회고를 작성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것을 스스로 공부하고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부분이 긍정적이게 다가왔다.
기획 당시 내가 원하는 스터디 또한 "각자 공부하고 편하게 질문하자! " 였기에 이 부분들이 잘 실현된 거 같아 뿌듯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더 많았던 스터디
후순위로 밀려버려 아쉬워요
맞는 말이다.. 어쨌는 1주일에 회고록 한 개를 작성한다는 건 시험기간, 개인 프로젝트가 겹치는 시기를 지나며 점점 후순위로 밀려났다. 여유 있는 시기에는 즐거웠으나 시간이 지나며 점점 짐과 숙제처럼 다가왔다.
솔직히 재미없어요
공부가 항상 재미가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스터디는 정확히 중반 이후로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초반은 각자 부족함이 눈에 보여 책을 읽을 때 즐거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당장의 이슈, 그리고 흥미 있는 분야가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책이 루즈한 것도 한몫했다. 아무래도 스트림, 람다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다 보니 한정적인 범위의 이야기가 반복되어 등장하니 자연스럽게 지루해졌다.
그래서 이대로 끝내려고?
위와 같은 이유들로 모던 자바 인 액션은 더 이상 읽지 않기로 했다.
대신 새로운 스터디를 위해 앞으로 어떤 것을 바라는지 함께 회고해 보았다.
재밌는 스터디를 하고 싶어요!
즐거운 스터디를 위해서는 모두 흥미 있는 주제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6명이 되는 인원이 모두 흥미 있을만한 주제를 어떻게 찾기는 쉽지 않다.

스터디에서 스터디메이트로
그러면 각자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확인해 보고 과정을 이야기해보는 스터디는 어떨까?
일주일 간 각자의 목표를 이야기하고 한 주의 과정을 함께 이야기하는 스터디를 진행해보려 한다.
1. 각자의 일주일간 목표 정하기
2. 목표 피드백 해주기
3. 결과도 함께 확인하기
4. 실패 시 벌금(일정 금액이 모이면 다 같이 회식하기)
비록 같은 공부를 하는 스터디는 아니지만 공부할 때 서로 공유할 것이 많은 게 진정한 스터디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까지라고 기한은 정하지 않았지만 위처럼 스터디를 진행해 보면서 얻은 경험을 나중에 회고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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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3개월간 진행한 모던 자바 인 액션 스터디가 종료됐다.
새 스터디 준비를 위해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스터디 진행방식과 어떤 것들을 공부했는지는 여기로
https://github.com/Leets-Official/modern-java-in-action
GitHub - Leets-Official/modern-java-in-action: Leets 3기 자바 스터디
Leets 3기 자바 스터디. Contribute to Leets-Official/modern-java-in-action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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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던 자바 인 액션이었지?
모던 자바 인 액션을 고른 이유는 이 당시 스트림과 람다를 전혀 사용할 줄 몰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트림과 람다를 쓴 코드를 거의 이해하지도 못했다. 스스로 사용 못하는 것 보다도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지 못하는 것은 코드 리뷰나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서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했고 고민도 없이 모던 자바 인 액션을 선택했다. 다행히 팀원들도 모두 동의해서 무사히 모던 자바 인 액션을 읽을 수 있었다
스터디.. 어떻게 해야 하지?
스터디의 시작이 동아리 스터디였던 만큼 다른 스터디 팀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려 했다.
초기 방식은 이랬다.
1. 정해진 챕터 읽어오기
2. 챕터들 안에서 문제를 만들어 이슈로 올리기
3. 정기 모임에서 다 같이 풀어보기
위 방식이 우선 채택된 이유는 기존에 진행해 왔던 스터디들이 시작할 때는 열정 넘치게 시작했으나 텐션이 풀어지면서 점점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주요했다.
그러나 나는 이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을 고민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책을 읽기보다 문제를 찾기 위해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
2.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 정기모임이 공부의 주가 되면 안 될 것 같다.
3. 아는 것으로 문제를 만들기보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4. 결국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혼자 읽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기에는 문제를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스터디 가이드라인
https://pumped-marquess-04e.notion.site/42201c8659584c11acc92f45e1a6b7cd?pvs=74
스터디 학습 가이드라인 | Notion
✏️ 스터디… 시작했는데 어떻게 정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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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회고록 방식은 좋았다!
강제성이 있는 회고록 작성이 책을 읽는 데에 더 도움이 되었고 몰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회고를 작성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것을 스스로 공부하고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부분이 긍정적이게 다가왔다.
기획 당시 내가 원하는 스터디 또한 "각자 공부하고 편하게 질문하자! " 였기에 이 부분들이 잘 실현된 거 같아 뿌듯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더 많았던 스터디
후순위로 밀려버려 아쉬워요
맞는 말이다.. 어쨌는 1주일에 회고록 한 개를 작성한다는 건 시험기간, 개인 프로젝트가 겹치는 시기를 지나며 점점 후순위로 밀려났다. 여유 있는 시기에는 즐거웠으나 시간이 지나며 점점 짐과 숙제처럼 다가왔다.
솔직히 재미없어요
공부가 항상 재미가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스터디는 정확히 중반 이후로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초반은 각자 부족함이 눈에 보여 책을 읽을 때 즐거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당장의 이슈, 그리고 흥미 있는 분야가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책이 루즈한 것도 한몫했다. 아무래도 스트림, 람다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다 보니 한정적인 범위의 이야기가 반복되어 등장하니 자연스럽게 지루해졌다.
그래서 이대로 끝내려고?
위와 같은 이유들로 모던 자바 인 액션은 더 이상 읽지 않기로 했다.
대신 새로운 스터디를 위해 앞으로 어떤 것을 바라는지 함께 회고해 보았다.
재밌는 스터디를 하고 싶어요!
즐거운 스터디를 위해서는 모두 흥미 있는 주제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6명이 되는 인원이 모두 흥미 있을만한 주제를 어떻게 찾기는 쉽지 않다.

스터디에서 스터디메이트로
그러면 각자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확인해 보고 과정을 이야기해보는 스터디는 어떨까?
일주일 간 각자의 목표를 이야기하고 한 주의 과정을 함께 이야기하는 스터디를 진행해보려 한다.
1. 각자의 일주일간 목표 정하기
2. 목표 피드백 해주기
3. 결과도 함께 확인하기
4. 실패 시 벌금(일정 금액이 모이면 다 같이 회식하기)
비록 같은 공부를 하는 스터디는 아니지만 공부할 때 서로 공유할 것이 많은 게 진정한 스터디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까지라고 기한은 정하지 않았지만 위처럼 스터디를 진행해 보면서 얻은 경험을 나중에 회고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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